저는 작년 4월해 결혼해 딸(13개월)과 구청에 다니는 공무원 남편(37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을 2개월 앞두고 갈등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시어머님께서 잘 아시는 점집에 다녀오시더니 원진살이라는 것이 끼었다고
제가 남편을 미워하고 괄시할 팔자라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시더군요.
저와 남편은 5년이나 사귀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데 헤어질순 없구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 하다가 스포츠 신문에서
060-9000-119라는 번호를 보고 답답한 속마음 풀어나 볼 요량으로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11시에 전화를 해봤어요. 전화받으신 그 역술인 아저씨가 우리 두사람의
사주를 보시더니 원진살이 있어 보는 이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서로간에 속궁합이 너무 좋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 충분히 극복가능하니 결혼해서
잘 살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머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님께도 요새는 귀여움을 어느정도 받고있어
가끔 그 때 이야기를 하면 서로 자기가 본 점이 맞다고 우기곤(?) 한답니다.
어디 점보러 간다거나 하는게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라 신문에서 운세풀이정도만
봐왔었는데 전화로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그리고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아주
만족했었고 당시 차분하게 상담을 해주시고 행할 일까지 알려 주신 분에게
무척 감사드리며... 역술이란게 절대적으로 믿을건 못되지만...힘들땐 기분전환도 되고
뭔가 기대감을 준다는 사실이 좋더군요.
2003년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