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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에게 하는 말...


BY 로뎀.. 2002-12-29

절대 자식한테 기대지 말자.
부모로서 해줄수 있는 뒷바라지만 잘해주고 늙어도 기댈생각하지말자.
우리 두 부부 이렇게 재미나게 살자.
자식한테 기대도 하지말자..
알았지?
.응 알았어.

왜냐구요? 저희 시아버지..얼마나 자식한테 기대고 바라고...
특히 저희 신랑 장남이거든요. 둘째나 세째한테는 안그러시는데 유독 저희 신랑한테 거의 집착이라 할 정도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무조건 장남하고 살아야되고 장남이 부모모셔야되고..
조금이라도 일찍 나올라하면 삐지시고 너네도 자식놔봐라..

사실 시어른 모시고 살아야하는거 잘 알아요. 변변한 집 한칸없고 능력도 없으시니..근데 별써부터 조르시니 같이 앞날이 구만리같아요
너무 부담스러워서 내 자식들한테는 이런 부담안줘야지싶어서
우리 신랑이랑 나누는 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