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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랑 입니다


BY 울 남편 2002-12-29

결혼한지 5년째 입니다

무능하고 불성실한 아빠 땜에 가정 형편도 어려웠고 끈이지 않는 가정불화로 어려서 부터 결혼하기 직전까지 속도 많이 상했고 늘 가슴한켠에 그늘이 있었지요

제 남편 절 끔찍히 위해 줍니다
집안일도 말릴 정도로 진심으로 열심히 해주구요
밖에서 회식이라도 하면 혼자 맛난거 먹어 미안하다며 몇일내로 꼭 거기 데리고 가서 사줍니다
하루에 한시간 안마는 기본이구요
아기 돌보는 일도 쉬는날은 제게 휴가 준다며 혼자 도맡아 합니다

시어머니가 유별난 분이라 맘고생 할때도 시댁 가족앞에 너무도 크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서 모진 바람을 다 막아주어서 맘고생한거 다 잊혀 집니다

여성스러운 편이긴 하지만 저 잘난것도 없는데 남편은
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믿어주고, 현명하고 솜씨있고 이쁘다며 주위사람들에게도 하도 그래서 친척이나 신랑 친구들 까지 저를 무슨 대단한 사람인양 생각하지요

속상해 방에서 부인 가슴 아프게 하는 남편들 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 제 남편을 만난것 감사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울 남편과 아가와 행복하게 살아서
내 아기에게 집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고
어디서든 부모를 자랑스러워 할수 있게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