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언론에 북핵과 미국의 강경책이야기로 시끌시끌합니다.
94년 미국의 한반도 전쟁시나리오가 거의 전쟁발발직전으로
까지 갔다는 걸 우린 뒤늦게 알고 몸서리쳤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8년전보다 지금 오히려 미국은
더 치밀하게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을 하는군요.
북한을 더욱 벼랑끝으로 몰고가고
북한과 미국사이에 건널수 없는 경계를 넘고
"이제 할수 없이" 전쟁밖에는
북한을 응징할 수없다는 여론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하는.
계속되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생존이 벼랑끝으로 몰리는 기분이 드는군요.
이제 우리도 당당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린 한반도에서의 어떤 형태이든 전쟁을 반대한다는
강한 메세지를 미국에 전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이제 광화문 촛불시위도 단순한 한미행정협정개정이 아닌
한반도에서의 반전평화시위로 바뀌어야 할 것같아요.
미국이 정해놓은 행동반경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우리 민족의 생존을 지킬 수 있는 노력에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할 것같습니다.
지난 6월과 또 두달동안의 촛불시위에서 보여주었던 우리의
힘을 모아 ...정파를 초월해서
북한이 굶어죽으나 총맞아 죽으나 똑같다는 식으로
나오지 않도록.
북한이 벼랑끝전술로 나오는 것이 북한의 시급한 전력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문제부터 해결해 주어야 겠지요.
그리고나서 북한을 설득해서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지금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평범한 아짐으로서 너무 뒤숭숭합니다.
만약 미국이 북한 직접 공격에 나선다면
그 시기가 내년 2월 내지 3월경이 안되겠는냐는 소식은
너무 소름이 돋습니다.
가까이 오늘도 전방에 근무하는 조카들 얼굴도 떠오르고..
휴전선을 넘어 도로도 뚫리고 철도도 연결되어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너가 싶더니
이런식으로 가면 미국의 봉쇄령은 남북한간의 교류를
차단할 지도 모른다고 하니
우리 민족의 미래가 누구손에 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을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좀더 자주적으로 우리를 둘서싼 강대국과 세계여론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