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흉은 절대 신랑 앞에서 하지 말라고 수차례 들었건만 매번 조그만 새댁일데도 파르르 떠는 나 그 대상은 늘 불쌍한 울 신랑...
첨엔 신랑도 왜 내가 이리 화나는지, 내 입장이 어떤지 그동안 얼마나 쌓였는지 당신 부모는 왜 우리 친정 부모님이랑 생각하고 맘 ㅅ쓰시는게 다른건지가 알 팔요가 있단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한번 시작하고 나니 때마다 자제가 않된다.
첨엔 차분하고 논리적인 말로 날 이해시키고 위로하던 님편이 요즘은 힘들어한다. 나도 감정이 있다고 부모님이라고 조금만 내가 너그럽게 넘어갔음 한다고...
이런 내가 얼마나 큰 상처를 신랑 가슴팍에 그어놓았을까 알면서 그게 넘 가슴 아프면서도 시부모님헨테 열 받음 결굴 신랑 앞에서 폭팔한다.
울 시부모가 그리 나쁘고 파렴치한 사람들도 아닌데 내가 과민한것도 있고 그동안 울 시어머니가 악의없이 한 말, 행동 하나하나가 내 가슴에 비수가 되어 울창한 숲이 되었다. 본인은 그런줄도 모르실거 같다.
신랑과 난 시댁 얘기만 안 나오면 넘 잘 지낸다. 서로 무지 아끼고 사랑하고...한데 나의 이런 반복된 , 자제력 잃은 행동들의 그의 가슴에 사랑과 신뢰를 지워갈까봐 이젠 두렵다.
사실 난 결혼할때 전세하나 변변히 못얻어주고 폐물하나 제대로 해준거 없음서 남들 해준만큼 다 해줬다, 울 친정에서 안된 맘에 이것저것 도와주신걸 다행인양 받아들이는 시부모가 싫다.
물론 부모가 애재중지 자식 키운것만도 큰 고마움인데 다 장성하고나서까지 뭘 해주길 바라진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현실상 전세까지 대부분 도와주지만 울 신랑은 거의 자기가 모은걸로 한거 같다. 그걸 시부모가 다 쓰고 결혼때 빚 얻어 보내니 문제지.
내가 하고픈 말은 그래 이제 자식덜 다 키워 결혼시켰음 지들은 지들대로 알아서 살게 해 줬음 하는거다. 자식덕본다든지 노년을 책임줘 주어야 한다든지 하는 생각은 안했음 좋겠다. 자리잡고 둘이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그런식의 통념이 부모 자식간을 얼마나 멀어지게 하는지 모를까?
뭐 하나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것도 없음서 마치 아들 며느리가 무슨 노후대책 보험인양, 시부모니까 암것도 안해줘도 당연히 받아야 하는양...사실 아무런 대책도 없어 보이는 울 시부모들이 난 넘 부담스럽다. 그러면서 늘 사람 열받고 가슴에 서리발 날리게 하는 소리나 해대고... 그게 못사는거 보다 더 서운하다.
여유도 없고 자신도 없어 낳고 싶어도 아직 못 낳았지만 난 자식은 그야말로 품안늬 자식이라 생각한다. 내 모든것을 쏟아부은 내 분신...이게 보통의 부모들, 아들가진 이들의 생각이겠지만 딸자식들도 귀하게 키운 내 자식들이란걸 왜 모를까? 키울땐 내 모든걸 바쳐 키운 소중한 보물이지만 부모에게 또한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었을 자식들 아닌가..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성세대들, 애지중지 키운 아들 덕좀 보는게 뭐 나뻐 하시는 생각을 가진 님덜은 이해하기 어려울거란거 안다. 그렇게 살아 왔으니 당연한 거라고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젊은 세대들 부터라도 생각 고쳐먹고 다신 이런 구시대적인 통념을 대물림 하지 말았으 하는게 내 바람이다.
세상 많이 변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보니 아직 멀었다.
난 넘 이기적이고 욕심쟁이라서 어렵게 시작한 결혼생활 시댁 뒤치닥거리까지 하며 살 생각은 없다. 그래서 시부모가 별로 곱게 보이진 안는다. 또 늘상 사람속 뒤집어 놓는 소리나 툭툭하시고 따듯한 정 한번 주지 않으신 시부모님들을 좋아 할수도 없다. 그점에서 신랑한테 많이 미안하다. 그치만 첨엔 나두 어머니어머니 정붙이려 무지 노력했다. 이젠 별로 친해지고 싶음 맘도 없다.
다신 신랑앞에서 시댁에 대한 불만, 서운한게 얘기하지 안으련다. 내 사랑하는 사람 가슴에 멍만들뿐 앞으론 쌓아두지 않고 시부모님께 직접 말씀 드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