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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글올렸던사람이에요...


BY minipreb 2003-01-07

조금은 시간이 지난듯하네요...

왜 일본에 어학연수갔던 4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다른남자가 생겼다구...

8월에 잠시한국왔다가 ...

그리구 다시 여자친구가 돌아온다구 글 올렸던...사람입니다..

............



지난 3일날....

그녀가 한국에 왔습니다...

회사일로 바빠서 나가진 못했지만...

솔직히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다행인지 몰라도..그 남자랑 같이 공항에 왔답니다..

후후..


그제 5일날 자기 친구들과 술마신다고 하는 그녀에게..

마칠때 전화하라고 해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 많이 변하지는 않게 보였습니다...

그냥 잘 다녀왔냐...

형식적인 이야기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집에오는길에...전화도 오지않았습니다..

조금은...느낌이 오고있었습니다..

어제 마칠때쯤 만나자고 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여름에..

돌아간뒤...

날 사랑하지 않는줄 알았는데..

돌아가니..자기가 성급했다는걸 알았답니다..

기다린다고 했는데..

일본에 가서 막상 힘든 환경에 그 남자가 잘해주니...

다시 혼란스러웠답니다..

전...

그냥 기다리라고 해서..

다정리하고...오면...

그냥 다 이해하고 사귀게 될줄 알았습니다...

....

그남자애도 한국에 같이 오구....


아직 마음에 결정이 나지않았답니다...

하지만..

그말이 기억에 아직도 남네요..

3년넘게 만난 우리시간도 길지만..짧은 1년...

너무나 타지에서 만나서 3년만큼..추억도 있다구...

....


1주일정도면..답을 내리겠다는데..

..

한번더 제 마음에 상처를 받을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날보고 기다리라고 하지도 말았어야 하는게 나았을텐데..

나도 일본에 있는동안..

여자친구들 부모님꼐 연락안하는건데..

제가 너무나 바보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가슴이 아리도록...슬퍼하고 힘들어하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

오늘 저도 나름대로..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을하렵니다...

너무나 제가 비참하고..

지금..

글을 쓰는 지금...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말을 하는지 저도 알수없지만..

그냥....

친구 라도 남아야...

그나마...제가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27년 동안 살면서...

처음사랑했던...사람과...헤어지는 이유가..

다른남자의 품으로 보내어야만 하는 제입장이 너무나 초라해서..

눈물이 끝없이 흐르는것 같습니다...

....

이제는..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겠지요...

저도 2003년에는..

훌훌 털고 일어나려고 발버둥치렵니다...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

행복하세요...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