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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습니다.


BY 도토리 2003-01-08

무심하고 융통성 없는 남편이 시어머니쪽에 서죠. 아내한테는 상처를 입히는 거구요. 저는 결혼 초에 맞벌이를 했는데, 남편의 실직 기간이 반복되고,본인들도 못해주면서 못한다고 인정안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불행했어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나와 집안에서의(미안한 표헌이지만 시댁식구들과 남편은 늘) 냉랭하게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사이에서 더 클 수 밖에요. 별거도 1년 넘게 했고 다시 만나 잘 산다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어요. 남편이 그 기간동안 내게 했던 말 행동은 참 냉정했답니다. 물론 저도 남편한테 상처를 많이 줬겠죠?
인정받고 존중하고 살고 싶은데, 우리집 남편은 전혀 안 그럴것 같이 생겨서 욕을 아주 잘해요. 순ㅆㄴ,개ㅆㄴ,돌대가리,쪼다,푼수,병신, 미친ㄴ 등입니다. 제겐 아이도 내부모님도 내 인생도 소중한데 그런 욕들이 내게있는 꿈들을 앗아 갑니다. 참 외롭고 쓸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