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29살 저와 동갑이구요.
물론 이친구가 사정상 32 에 자리를 잡아야 하기때문에 우린 그때 쯤 결혼하기로 했죠.
말로 몇번 그랬고, 사귀는 동안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도 말안해도 내가 다 알아주길 바라죠. 전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오래 사귀었고, 또 저만 알고 공부해서, 딴생각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의대생이예요.
전 그냥 일반회사다니구요..
집에서 닥달합니다.. 그애랑 얘기해봤냐.. 어쩌냐.. 개 기다리다가 너만 늙는다.. 정리하려면 빨리해라..
우리집은 혼수 같은 거 많이 해줄 형편은 안되거든요.
그도 그렇지만 남자애집쪽이 좀 살아요.. 경제적인거 뿐만아니라..
소위 이른바 '사' 출신들이 많죠.
사촌중에 검사는 열쇠3개해갖고 오고,,, 하여간 그런 말 들을땐 기가 죽습니다.. 아 그렇다고 제 남친이 그런걸 바라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죠..
다만 그 집에서 그런 걸 바랄까...? 가끔 혼자 생각해보면서 슬퍼하죠.. 그냥 잘키운 외아들 나한테 주는 걸 아까워하면 어쩌나..
혼자 쓸데없이 걱정하기도 하고 해요..
우리 아버지가 이번 제사때, 시골에 내려가셨다가 혼기가 꽉찬 제 걱정을 하시는 친척들때문에 그냥 친구가 있는데, 한의대생이다.
이러셨데요.. 소문은 꼬리를 물죠..
날짜 잡았냐고..사람있다면서? 숙모들이 전화를 하네요.
하도 열등감에 빠져있는 내가 한심스러워, 네 있어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언제결혼하냐고 하더라구요..
전 늘 언제나 모든 사람들에게 확신이 서도.. 모르죠.. 가봐야 알죠..이런식으로 대답하는데, 숙모에게도 사람일 모르는 거죠.. 가봐야 알죠.. 머.. 라고 대답했어요.
숙모 왈 " 아직 단계가 그정도야? "
우리집 형편에 '사'자가 가당키나 하냐는 듯한 목소리 정말 짜증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확실치도 않은 일에 토를 달수도 없구요.
그냥 내자신한테 화가 났어요. 나이먹으면 여자만 손해보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아빠가 퇴근하고 오셨을??, 막 지랄지랄 했어요
전 늘 말하지 말아라.. 오래사귀었어도 때가되면 ㅇ얘기하자
했는데, 아버지의 행동도 승질나고, 정말 짜증납니다.
이것이 열등감에 사무친 사람들의 특징인가요?
저 솔직히 남친이 너무 좋아요. 7년을 사귀었는데도 넘 좋아요
그냥 차라리 한의사 아니고 일반 회사원이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렇게 모자란 애도 아닌데, 왜이렇게 열등감에 빠져있는지..
아마도 그건 집안 형편이 별로 좋지 않구, 또 내가 다니는 회사도 큰 회사도 아니구, 여러모로 내가 꿀리는 부분이 많아서 인가봐요.
그냥 이번주 톨에 친척들 계모임인데, 또 모라모라 나갖고 모라모라 지랄들 할텐데, 짜증납니다.
저 바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