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얼마전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11년만에 였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해서 미안하다고,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전 사람들이 말하는 첩의 딸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이 차이는 23살이고,전 그 사이에서,세번?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딸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까지,남자는 아무도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입학식날 유난히도 키가 큰 그가 절 쳐다보는것을 느꼈습니다....
개강파티가 있는날부터 그는 절 쫓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전 완강히 외면했고,그는 술을 마시며 애원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결심을 하고 애기를 했죠..
난 결혼이란걸 할수가 없다고요...
그래서 난 아예 연얘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쉽게 말이 나오진 않았지만,,그러지 않고서는 그를 포기 시킬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괜찮지안았습니다.
당신부모에게 물어보라고 했지요..여자친구가 첩의딸이라도 상관없는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허락을 받아왔습니다....
"난 니가 애기를 못낳는 사람인줄 알았어,,,,"
그래도 각오하고 있었다고,,,,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기전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등록금이며,저의 용돈에 대해서 항상 부담스러워 하셨습니다...
그 많은 재산은 어떻게 되었는지.....
전 하나밖에 없는 오빠의 명령에 의해서 시집가는걸로 정해져 버렸습니다......
이유는 남자가 있는데 집에 데리고 있지 말고 시집을 보내버리자는데 의견을 엄마하고 같이 한 것입니다..
제 남편은 그?? 졸업하고 난 뒤라 직장도 구하지 못한 상태 었습니다.청혼도 받지 못하고,날짜를 잡아 시집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싫은건 아니였지만,뭔가를 느낀다거나,이사람이구나 하는것도,하물며,키스할??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전 얼마전 그래서 그에게 제 마음을 애기 했습니다..
사실은 집에서 시집가라고 해서 그냥 당신한테 온거라고,,,,
그리고 그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절 사랑해줘서 고맙다구요......
아직도 사랑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해초가 파도에 실려 바위에 걸리듯이 그와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을 못했기 ??문일까요?
첩의딸인데도 며느라로 받아주신 시부모님이 고맙긴하지만..
힘들었습니다...
친정아버지에게 여러가지를 부탁하셨고,전 중간에서 그 부탁을 저 혼자 ?デ穿?했으니깐요.....
시집가기전부터,,,,
시집을 가고 나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원하셨지만 그 때마다 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집에 시집가고 싶지 않았지만,친정에서는 얼른 절 치워버리고 싶어 했습니다.
전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첩의 딸로 태어난건 저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해서 사회적으로 쉬쉬하면 살아야 되는지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또한 첩의 자식이면서 딸이며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것이 너무 억울합니다.
이제 남편의 사랑으로 그 억울함을 녹이려 합니다...
그의 사랑이 제가 미안하다고 말할수 있는 용기를 주었던것 같습니다...
제 가슴도 그의 가슴처럼 사랑의 색깔로 물들어 변하려고 하나 봅니다.
이젠 미안하다는 말이 아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