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엄니가 생활터전을 다른 곳으로 바꾸신다.
농사를 짓고 계시다가 도회지로 공장에 다니신다고....
그래서 이사비용 겸 당분간 생활비 겸사 겸사해서..
백만원씩 내란다...
미치겠다.
매달 사는 것도 빠듯한데...
돈 백만원이 누구네 개이름이냐고...
잘사는 집은 우습게 보이는 액수겠지만..
신랑.
어떻게 할거냐니깐 아무 소리 없다.
형제들 모임에서도 한마디도 안 하더니..
힘들다고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우리 신랑이 예전에 사고쳐서 빚이 천팔백이다...
그거 갚기도 힘든데...
백만원 있으면 그돈 부터 갚겠다...
짜증난다.
없는 남자랑 결혼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