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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아줌마 둘-애들이 불쌍합니다.


BY 동네 얘기 2003-01-21

연초부터 애들두고 집나간 아줌마들 얘기만 2군데서 들려오네요.
우리동네에 뒷집에 30초반 아줌마인데 시부모에 남편과 자식들 셋을둔
아짐인데 10년동안 살림만하다 애들크고 운전학원에 다니면서부터 조짐이 이상하더니 공장에 취직하고 몇번부부싸움끝에 집을 2번씩이나 나갔다 들어오더니 올 신정지나서는 아예집에있는 통장들고 도망갔다네요.자식들은 놔두고.애들은 시부모차지.
동네소문은 여자가 바람이 났다고 하고.학원 운전기사랑.
또 한집은 옆동네인데요.
이아줌마도30초반인데 시부모에 남편과 자식을 셋둔아짐인데 부부싸움끝에 집나간지 한달이 넘는다네요.물론 자식들 놔두고.
이 아줌마는 보험설계사인데 거의 귀가 시간이 밤이어서 남편과 자주
싸웠나봐요.
직장생활 그만두라고.
그렇게 부부싸움하더니 결국은 자식놔두고 집을 나갔으니 남은 애들은 시부모 차지.
몇번 집을 나가니 이젠 돌아온대도 안받아 준다네요.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도 있는데...
이런 얘기가 연초부터 들리니 동네 사람 심심하지 않게 됐습니다.
아무얘기 쓰기코너라 써봤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경기도 시골 동네입니다.
이 두아줌마의 공통점은 갓20살넘어 시집와서 애들만 셋씩낳고
살림만 알고 살았는데 아이들 어느정도 커서 직장생활하니 새로운
세상으로 보여졌나봅니다.
나같으면 나가서 직장생활보다 집에서 애들키우는걸 더 바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