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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직원인 남편어떤가요?


BY 좋은데.. 2003-01-22

제 나이 28세. 외국인 회사 근무. 오랫동안(2년 넘게) 사람을 않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소개로 증권회사에 다니는 사람(31세)을 알게 되었는데요. 유머감각도 있고, 애교도 많구 암튼 제가 오랫동안 지루한 생활을 해서인지 아님 그 사람이 저와 잘 맞는건지.. 암튼 싫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나이다 보니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두 그렇고, 저희 부모님은 이 남자?o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분이 2개가 있습니다.
첫째, 직업입니다. - 증권회사 직원
제가 주식을 하지도 않구, 주변에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그쪽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습니다.
일에 비젼이 있는건지,, 큰돈을 쉽게 쉽게 다루다 보니 돈을 우습게 알아서 경제 관념이 없는건 아닐까.. 글구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씀씀이가 커요..정이랑 애교가 많아서 주위에 사람이 많구요.

글구 제가 잘 적응않되는건, (잦은 술자리- 일주일에 3-4번 이상은 꼭 술을 마셔요. )물론 고객을 유치하기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럴수도 잇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둘째, 학벌입니다. - 전 서울 중상위, 그 사람 서울 삼류대...
솔직히 여자 마음이 그렇잖아요. 저보다 한단계 위.. 아니 적어도 같은 수준의 학교를 나왔으면 하는데... 절 위로하려는 친구들은 대학 않나온것도 아니고 어떠냐구 하는데.. 전 영 맘에 걸려요.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지 않을까..혹시 회사에서도 승진하거나 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을까.. 그 사람 말로는 증권업계는 실적제이기 때문에 학벌은 문제가 않된다고 하던데.. 그 말을 믿어야 할지..

우리집은 평범, 그 사람 집안은 몇년전까진 부유한거 같은데, 지금은 아버지가 명퇴이후 주식을 하셔서 재산을 다 탕진 하신듯... 부모님을 책임지거나 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넉한거 같진 않아요. 과거에 잘 살았으니까 씀씀이는 큰 상태고..

지금은 그 사람이 절 너무 예뻐해주고 ( 항상 넌 내꺼야~ 라고 외칩니다) 저두 그사람이 좋기때문에 계속 만나고는 있지만, 결혼 앞에서는 냉정해 져야 될거 같아요..

성격은 좋은데, 친구, 술 좋아하고 증권회사 다니는 이남자 어떻해야 할까요?

혹시 남편이 증권회사 다니시는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