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왜 짜증이 부쩍드는지 아직 어린아기한테도 항상 소리지르고 손올리고... 종일 아기한테만 묶여 아무것도 할수 없는 처지가 너무나 싫어여. 잠시 짬이 나면 컴이라도 켜서 쉬고 싶은데 컴하고 있음 자기가 하겠다고 난리피우구.. 낮잠도 같이 자야 오래 자고..
족쇄같아여. 아기가...
내년 초여름이면 또 둘째가 태어나 연년생엄마가 될텐데.. 두렵기까지 하네요. 답답한거 정말 싫은데...
친구도 만나고 싶고 자유롭게 쇼핑도 하고 싶고 가끔 놀러도가고 싶고 한데... 모든게 허락되지 않는 현실이 정말 싫어여.
그렇다고 남편이 쉬는날이라 해봤자 자기 피곤하다고 꼼짝도 안하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 남편과 있자면 스트레스 더 받고..
무슨 낙이 있어야 말이져..
애기엄마가 되면 어쩔수 없는 당연한 상황이라지만 그래두...
아침이 오는게 싫어여.. 매번 반복된 지루한 일상...
가끔이라도 애기를 봐줄사람이 있음 정말 좋으련만....
바람이라도 쐬고 싶은데..
앞으로 3년정도만 참으면 되려나... 그땐 좀 몸이 자유로워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