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하늘나라는 어때 춥진 않아
명절이 돌아오니 언니 생각이 더 난다
왜 언니 얼굴만 떠오르면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작년 명절에도 우리집 식구들과 음식도 하고 우석이 안고서
이래저래 집안일에 그때 난 유산하고 친정에 있었던터라 더
신경쓰이고 힘들었을텐데 바로 엊그제 일같은데 아니 일년도
안되었는데 언니는 언니가 있어야 할자리에 왜 없냐
한줌에 재로 남아 그 곱던 언니 얼굴부터 참 예뻤던 언니 눈
언니 마음씨 우석이가 얼마나 많이 컸는지 몰라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노래도 할머니한테 배워서 전화하면
고모 내가 노래 불러줄께 하고 또 웃긴게 할머니가 전화비 많이
나온다 하고 끊어하면 지가 나한테 고모 전화비 많이 나와
고모 먼저 끊어 ...작년 가을부턴가 우석이가 자꾸 이상한말을해
엄지손가락은 꼭 아빠고 그다음 이모 고모 형아 인애 그러면서
두손을 꼭 모아서 내가 엄마한테 돈주세요 하는거래
우석이는 참 사랑스러운 아이인것같아 하는짖도 넘넘 예쁘고
고모가 보기에도 예쁜데 언니는 그렇게 이쁜놈 나두고 갈려니
얼마나 맴이 아팠겠냐 ..전번주에 우석이 외숙모를 뵙고왔어
언니가 자꾸 꿈에 나타나서 나좀 살려주지 그랬냐고 했다고
얼마나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지 외숙모께서 천도제를 지내
주셨다고 하더라 언니가 외숙모한테 언니야 고맙다고 하면서
천도제 지내는데 그렇게 나왔다고 그날 천도제지내러 가는길에
그렇게 큰 함박눈이 하늘에서 꽃송이처럼 내렸다고 다들 그렇게
큰송이는 못봤다고....
언니 내가 언니 속으로 참 많이 좋아했다 언래 잘 표현못하는
성격이라 살아생전에 언니한테 많이 잘해줄껄
우리 언니 32살 그렇게 짧은 인생살다가고 다 살아보지도못하고
나처럼 자식없는 사람이나 데리고 가시지...
이번 명절에 또 식구들 다모이고 하면 또 작은오빠는 혼자서
많이 외로와하고 언니생각 더 많이 날텐데
언니하고 오빠하고 부부금실이 좋았던건 우리들도 다알아
나처럼 맨날 사냐 안사냐 하는 사람들도 이세상에 남아있는데
천사같은언니...언니 아직도 이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것같은데
언니야 하늘나라에서 울 오빠 잘좀 보살펴주고 울 우석이 잘자라게
보살펴줘 우석이 앞으로 좋은 새엄마 만날수있도록...
언니야 이번 설에는 언니 고히 자고 있는 그곳에 찾아가볼께
하늘나라에선 언니 못먹고 갔는데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언니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