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로 결혼식이 잡힌 예비신부입니다. 택일을 어제 했는데 갑자기 4월로 나와서 급하게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택일을 먼저 하고 양가 상견례는 다음주에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 이번에 올라오시면 양가부모님과 함께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사성을 받아야 된다고 하시네요. 신랑의 생년월일시를 적어서 철학관같은 곳에 가서 뭘 받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서울 쪽은 많이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이 대구거든요. 엄마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엄만 인륜지대사에 어떻게 그런 것도 안하냐며 막 화를 내시구... 그래서 상견례날 철학관으로 받으러 가자고 하시는데 혹... 이런 걸 해 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날 기차타고 오시면 부모님 모시고 제가 철학관을 미리 알아봐서 신랑쪽 부모님이랑 먼저 철학관에 간 다음 양가 식사를 하는게 맞을지, 아님 식사 한 다음에 저녁에 철학관을 가야 할지...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미 택일을 했는데 꼭 그래야 하는지...
먼저 결혼하신 분들의 현명한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