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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BY 고마운사람 2003-02-05

여보야!!!!!!
나야
오늘 하루도 힘들었죠. 나 잘 표현은 못하지만 우리 자기 힘든거 나 다 알아요. 우리 아이들도 잘 알거예요
항상 우리 아빠가 최고라고 하잖아요.

자기야!!!!!!!!!!
아들없는 집에 장가와서 맏사위 하느라 힘들죠.
나 그것도 항상 고마워
잊지 않고 우리 아빠 엄마 챙겨주는거랑 그 많은 처제들 생각해주는 것도

우리 지금처럼만 열심히 살자.

나 항상 자기한테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자기 나 한테 그랬죠
이제 더 미안하다는 생각하지 말고 표현도 하지말고 살자고
가족이란건 미안하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그래요 나 표현은 안 할께
하지만 항상 맘으로 생각해
이 고마움 이 미안함 나 죽을때까지 다 갚을 수 있을까 하고
다 못갚으면 다음 생애라도 다 갚을 수 있게 하늘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이예요


오늘 하루도 분명히 파김치가 되어서 돌아올텐데
그렇게 돌아서 힘없이 쓰러져 자는 자기모습 볼 생각하니 벌써 맘이 아프네요
자기!!!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