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야! 나! 남 미옥이란다.
너와 헤어진지도 어느새 15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내가 서울 신대방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을때 우리집에 한번
찾아왔었지? 그땐 마침 내가 임신중이었고 입덧이 너무심해 아무
것도 먹지못하고 먹는다해도 신물까지 다토하고 정말 힘들었을때
네가 와서 감자국을 맛있게 끓여주어 먹고는 다 토했지!
너와 같이 목욕도 가서 입덧으로 지쳐있는 나를 목욕도 시켜주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지금도 그때 일을 잊지못하고 항상 너를 생각하
며 살고있단다. 내가 이사하면서, 또 어떤이유에선지 너의 연락이
안되면서 우린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채 그리워하면서 지내야만
하니 답답하구나 내가알고 있는 넌 고향이 충청북도이고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키도 작고 야무지
게 생겼지! 너와 나의 만남은 그리 길지않았지만 너무많이 정이들었
고 신당동으로 기억되는데 네가 자취하던 그집에 한번 갔었어 이미
넌 이사를 가고 없었지만 ....... 정아야 잘 살고 있지?
나도 두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어 너무보고 싶다 김정아! 연락해!!!
TEL 031-356-4938 꼭 연락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