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보고, 두달이 채 아니되었습니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만난 회수는 열번도 안되요...
그 사람이 지방에 있는지라,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이주일에 한번정도 만났기에...
그런데도,
상대남쪽은, 나이가 있는지라,
선본지 한달만에 상견례 이야기를 하길레, 완곡히 거절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상황에서, 결혼은 너무 이르다,,,
두어달 더 만나본후에 결정하자고,,,이야기했더니,
다행히, 그 쪽도 제 말을 잘 이해하는듯,,,
더 만나 보기로 하고 교제중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 어제 저한테 뜬금없이 그러더군요...
저희 집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이유인즉슨, 제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고,
집안 분위기가 어떠하며,
어떤 부모님 밑에서 자라났는지, 알고싶다고 하더군요...
더불어, 결혼은 서로 집안 환경이 맞는 사람들끼리 해야 한다고,,,
미리 찾아뵙고, 그런것들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 말 듣는 순간, 저 쫌 뻥했거든요...
그냥, 저희 집에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고 하면 될것을,
무슨 장황한 설명이 그리도 많은 것인지...
혹여, 저희 집 가정방문(?)해본뒤에,,,
저희 집 사는 것 보고, 가세가 맘에 들지 않으면,,,
결혼을 않겠다는 것인지...말의 저의가 헷갈리더군요...
전요, 그랬거든요, 주위 친구들도 그랬고,,,
선이던, 연애든 만남의 계기에 구애없이, 사람을 만났으면,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서로의 성격을 보고,,, 그 다음에,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면, 당사자간에, 결혼을 약속하고,,,
그 다음에 서로의 집을 방문하고, 상견례를 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집을 방문한다고 해서,
결혼이 완전히 결정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건, 상대방을 좀 더 잘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결혼에 대한 부담은 너무 갖지말라고,,,
그 말도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스무살 어린애도 아니고,
그냥 니네집 한번 가보자,,,해서 가는 건 아니쟎아요,,,,
서른이 넘은 남녀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서, 교제중인데...
그렇게 쉽게 어른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할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어느 정도, 결혼에 대한 확신이라든가, 상대에 대한 믿음이
성립된 후에,,, 그런 과정을 ?P아가는 것이 아닌가요?
제 생각이 잘못된것인가요..
그럴수도 있어요...
사실, 그 사람 집은 쫌 있는 편이고, 저희집은 평범해요...
아니 쪼금 기우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쪼금 피해의식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저 그렇게 지나갈수 있는
그 사람의 말이, 이렇게 고깝게 들릴수도 있는 것이구요...
집안 형편이 맞아야 한다~ 그 말이 자꾸 신경에 거슬려요...
선봐서 결혼하면, 다 이런건가요?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