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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담배가게 아저씨...


BY 희.. 2003-02-12

당신의..


당신의 따스한 미소가 그리운 날..
당신의 향기가 그리운 날..
당신의 장난섞인 목소리가 그리운 날..

당신을 향한 그리움들이 타는 목마름으로..
당신을 향한 그리움들이 보고싶다는 갈증으로..

이렇게 나를 서성이게 합니다.

당신도 느끼나요?
당신도 보이나요?

저,창문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좋음을..
곧,봄이 오려나봐요..

멀리있어..
너무 멀리있어 볼수없는 사이..
볼수있어..
볼수있어도 가까이 갈수없는 사이..

그저 가벼운 미소만 보일뿐입니다.

사랑한다 말하면..
당신은 멀리 간다는것을 나는 알아요..
사랑한다 말하면..
나 또한 멀리 갈거에요..

우리에겐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아야 해요..

그래야..
더 오래오래 맑고 깨끗함으로 남을거에요..
그래야 ..
더 오래오래 행복할수 있잖아요..


편안한..
츄리닝 차림으로 나는 남편의 담배심부름을 갑니다.
"아저씨"
"담배하나 주세요"
슈퍼 아저씨는 인상좋은 미소를 짓습니다.

"날씨가 참 춥지요'
"네,그렇네요"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겨울이 다 간거같아요"



...네!정말 그렇네요..



곧!!!봄이올려나 봐요..

가벼운 인사를 뒤로하고 나는 종종걸음으로 슈퍼밖을 나옵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눈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은 마냥 좋기만 합니다.


오늘도 잠시 그리운 사람..

내가 말했지!!
너는 우리동네 담배가게 아저씨라고..
너도 그렇게 생각해!!
나는 너희동네 담배가게 아줌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