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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계시는지요


BY 엄마딸 2003-02-15

엄마....엄마..
큰소리로 불러보고싶어요
왜 계속 꿈에뵈는지
그곳에서 혹 불편한건아니죠?
내일이면 정월대보름이에요 나물도하고 오곡밥도짓고 호두도사다놨어요 모르고 정종을빠뜨렸네요
엄마드시라고 한그릇 퍼놓을께요
드시고 가셔야합니다
엄마밥그릇과국그릇을 꺼내놨어요
자그만한게 정말 이쁘네요
그 그릇도 가져가세요
저의아픔도 나약함도 가져가세요
가져가셔서 하늘나라 저 귀퉁이에 버려주세요
이제 힘있게 일어설수있게....
그립지만 항상 그립지만 볼수가없네요
엄마의 냄새
엄마의목소리
엄마의미소
그리고 엄마의지팡이...
또 눈물이 나오려고하네 이젠 안울어야지 나이가 몇살인데
엄마 그곳에서
사랑이가득한 그곳에서 영원히 행복해야해요
또 편지할께요
안녕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