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냥 저도 고민이 많은 성격인지라...
그냥 좀 신경쓰여서요.
오늘 시댁갔다가 오후 4시경에 남편친구랑 그 아들이랑
롯데월드에 울 아덜 데리고 놀러가기로 했거던요.
그렇게 남편과 예기하고 시댁에 갔는데,
이모님이 와계시더라구요. 이모는 스님이시거든요.
그래서 일년에 몇번 안오시죠.
그래서 인사드리고, 사간 포도 씻어 먹고 그렇게 2시간가량
머물렀었죠. 근데 놀러가기로 한 남편친구 일이 있어서
5시쯤 롯데월드가자고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그시간에 뭐하러
가냐며 전화를 끝더라구요.
근데 전 무척 화가 났죠...
왜냐하면 제 생각엔 4시나 5시나 1시간 늦게 가는건데
왜 안간다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제 생각엔
아마도 남편이 이모가 오래간만에 오고 했으니...
시댁에서 밥이라도 어머니랑 같이 하길 바라는 은근한 맘에
안 간다고 한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전 롯데리아 당연히 간다 생각하고 시댁엘 들렀는데
남편맘대로 안간다고 전화 끈으니까 무척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옆에서 자꾸 가자고 남편을 꼬집고 그랬죠...
시어머니 계신데...
그래서 결국엔 롯데리아 갔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님 별로 잘못한건 아니고 제가 넘 예민한거 뿐인가요?
전 결혼 6년차로 접어들면서 자꾸만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느는건 배짱이요, 독립심입니다...
이모님이 오셨다해서 제가 꼭 시댁서 밥을 해야하는건가요?
물론 그러면 더없이 좋은 며느리겠죠?
근데 점점더 그런 며느리라는 책임이 왜이리 싫어지죠?
사실 전 임신 8개월? 들어가는데, 시댁에서 설을 지내고
2주만에 들렀거든요. 그래서 맘속에선 사실 오늘 시댁에
들르기가 싫었었어요. 원래 2주에 한번꼴로 시댁에 오는데
자꾸만 자꾸만 뺀질뺀질 해지고 싶고
이젠 3주로 늘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남편이 잠깐 들렀다가 롯데리아 놀러가자길래
그래서 온건데,,,,,
그래서 더욱이 시댁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는가 봐요.
전 제 자아가 강해서 인지 제 계획했던것에 시댁일로 인해서
침해받는게 넘 싫어지곤 해요....
근데 오늘처럼 기냥 롯데리아 놀러간건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
아니죠? 아니, 잘못한건가? 며느리는 친척분이 오시면 밥을 꼭
해줘야 하는건가? 햇갈리는군요..
휴~~ 내가 넘 예민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