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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에겐 의미를 주지 않는게 좋겠지.


BY 씀바귀 2003-02-17

1년이 넘어가는군요.
그대에게 마음을 열게 된 시간이
처음 '사랑해도 되겠니'라고 했을때,가슴 떨렸던걸..
아닌줄 아는데 왜 그리도 유혹이 달콤 했던 걸까요..
알지요, 나도 그러고 싶었던걸...
그후로, 달려가는 내 감정을 당신은 두려워 했나요?
몇개월을 꼬리를 잘라내는 도마뱀처럼
연락도 없이 철저한 무응답으로 날 초라하고 형편없이 만든 시간들..
왜 그래야 하는지 짐작은 하기에 나도 조용히 마음을 추스르게 되더군요.
그리고 몇 개월후에 우리는 다시 만났고...
이젠 .........다정한 사람들이죠.

1년...

이제 알겠어요
당신의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한번도 당신에게 '사랑'이라고 하지 않은건
언제나 맘속에 그 기한을 정해놓은지라....

이제, 더는 만나려 하지 말아야 겠어요.
이제, 우리가 각각 사랑하는 지인 들에게는
처음 그대로처럼 보여질겁니다.(아무일 없었던듯이)
그건 당신과 내가 원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당신과 나
이제 반환할 시간이 되었지요
즐거운 시간이었슴니다.

더 오랜 시간을 지속할수도 있겠지만
반환요구가 오게 되면 어찌 하나요..

우리는 서로에게 호의와 호기심이 있었고
이젠 알만큼 알았지요
유효기간이 지나려고 합니다.

사랑이었다고 말하면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따듯한 관심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고마웠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