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답시고 머리 써본지가 언제인가?
이제 다시 접었던 자격증 책을 펴들고
하루하루를 씨름하기 시작했어요.
얼마전 도저히 자신없어서 책만 사놓고 포기했었는데
남편의 권유가 너무 찐득해서
다시 해보기로 맘 먹었죠.
대신 이번엔 아예 포기 못하게 인터넷 강좌까지 신청했어요.
돈 들어가야 열심을 내게 되는게 인지상정인지
매일 듣기라도 합니다.
학교때는 꽤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왜이리 오만잡생각이 나는지
책만 펴들면 이 걱정 저 걱정에 집중은 커녕 소리내서 읽어도
머리에 안들어 오네요.
그래도 성공을 꿈꾸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이 둘에 집안일도 산더미.
화장실에선 한 달에 한 번씩 영어 원서랑 책을 번갈아 읽고요,
나름대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딸래미한테 절대 책 읽어 주지 않아요.
대신 제가 언제나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더니
어느샌가 착한 일 하나 할때마다 책 하나 읽어줘야 한다며
보챕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나 자신을 긴장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삶에 대한 자신없음과 불안감이 어느 정도는 없앨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내년에 이곳에 기쁨의 승전고를 올리고자 다시 강좌를 들어야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