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이 수술후 첫 출근을 했다.
아침에 안약 넣어주고, 얼굴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대충 코기름
닦아주고 눈꼽 떼주고 불안한 마음에 잘 갔다오라고 배웅했다.
퇴근이 늦어져서 하루 4번 넣는 안약은 회사동료에게 도움을
받았단다. 회사 아줌마들이 잘생겨진것 같다고 칭찬했다나.
울 남편 컴퓨터를 다루는 회사일로 땀이 조금 날 뻔 했다고 겨울에
하길 잘 한것 같다고 한다. (의사가 절대로 땀을 흘리지 말라고 해서).
안약넣고 보니 충혈된 눈은 조금 나아진것 같았다. 그냥 보면 수술
한 사람이 아닌것 같다. 사물을 보는데 지장은 없지만 아직 옅은
안개가 떠다니는 것 같단다.
매일 열심이던 테니스를 못치니 몸이 근질 근질한지
라켓을 쓸고 닦고 야단이다. 연장관리를 잘해야 한다면서.
그다음은 화장대의자를 발에 걸고 다리근육 만들기를 한다나
열심이다. 한달동안 저러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