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대구방화참사가 뉴스머릿말을 장식합니다
고인들의 뒷얘기와 유가족들의 슬픔과
실종자가족들의 애타는 심경들은
접할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곤합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어쩔수 없이 씁쓸해지곤하는데
80년 518때의 광주의 죽음들이 새삼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200명 가까이 다른사람도 아닌 내 나라 군인들에게
맞아죽고 칼에 찔려죽고 총에 맞아 죽은
내 가족 내 이웃, 내 친구들의 죽음앞에서 크게 울수도 없었던
그 날의 광주가 새삼 아프게 다가와서입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죽음에도 격이 있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냉소적인 발상인지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