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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말 뭔지 몰라


BY samsk10 2003-02-22

시골에 사는 아낙이랍니다.
누구나 한 두개씩은 가지고 있다는 카드. 그런데 여기 이 시골뜨기는 카드란걸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아 정말 쓰라고 주어도 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tv 뉴스에 보노라면 카드 때문에 신용불량자니 뭐니 하며 난리가 아니더이다. 어떻게 했길래 저렇게 까지 되는것일까 싶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나의 언니 조차 카드로 인해 회사에 출근도 하지 못할 만큼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며 딸의 카드에 까지 영향이 미쳐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닥친 모양입니다.
카드를 사용해서 무엇이 가장 좋은점이 있는지, 어떤 이용가치가 있어서 그리도 많이들 가지고 다니는지 정말이지 이 시골뜨기는 알수가 없답니다. 카드란걸 가지고 다니면 한두가지의 이점보다는 서너가지의 단점이 있을것만 같아 저는 애당초 아예 만저서는 안될 물건처럼 생각하며 신용카드니 뭐니 하면서 오면은 그 자리에서 가위로 싹뚝 짤라 버리곤 했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그 무서움과 만약 잃어버리면 얼마의 현금을 잃어 버리는 것보다 더 큰손실이란 생각과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을 아예 바라지도 않는 마음에서 카드란걸 단연코 거부했답니다.
이런 제가 잘못된 것일까요? 카드가 생기기 전에도 우리는 그런걸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여 잘못되지 않았거늘.
지금 이 시대는 카드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식이 되어 버린것 같아 나 자신이 잘못된 것인지 이 사회가 잘못 흐르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너무나 쉽게 버리고 너무나 충동적이고 너무나 이기적인 이 현실에 과연 카드란 것에서 얻는것 보단 그로 인해 잃어 버리는 것이 훨씬 더 큰 것같습니다.
카드란 것이 꼭 필요한 것입니까?
제게는 별로 필요한 물건이 아니던데, 그렇다고 시골 살림이 넉넉해서 그런것이 아니랍니다. 겨우 입에 풀칠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형편이랍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게 생활을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