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나 휴일이면 늦잠잔다고 화를 내던 남편이
요즘은 달라진것 같다. 오늘뿐 아니라 몇주전부터
혼자서 애들 밥먹이구
난 일어나긴했어두 일어나기싫어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어제먹던 찌개에 애들반찬이랑 해서 밥을 차려 먹는것이다.
그러더니 집이 너무 어수선하니 12시쯤일어나서 청소하구
빨래두 밀렸으니 많이해야겟다는것이다.
그것도 하나두 기분나쁘지 않은 말투로
전엔 나의 늦잠 때문에 엄청 싸웠는데
밥조금만 늦게줘두 누가 이렇게 밥을 늦게 먹냐는둥
애들을 굶긴다는둥 한바탕 했는데
요즘은 왠일인지...
집을 나선남편이 뭘두고갔다며 다시들어와선
찾아가지고 나간다.
나두 문제지만 그래두 아침잠 많는 날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는 남편을 보니 오히려 내가 부지런해져야겠다는생각이 든다.
지금도 집은 엉망이다 이글써놓고 얼른 청소하구 이것저것 해야지
결혼하구선 엄청 싸울때도 많구 왠수같이 지낸세월두 많은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나아지는지.
하긴 앞으로 또싸우고 아웅다웅할때가 있겠지
하여간 오늘아침 남편의 행동이 정말 고마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