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아이들은 다들 자는데, 나만 잠을 못자고 있다.
오늘은 미국와서 첨으로 홧김에 혼자 영화보고 들어왔다.
왜 이렇게 요새 사는제 지겨운지 모르겠다.
결혼한지 5년이 지나고, 남들은 부러워하지 모르겠지만, 남편따라
미국와서 주부로 살고 있는데, 난 넘 지겹다.
남편은 누가봐도 다정하고, 술담배도 않하는 애처가인데,
그런 남편도 지겹다. (남편한테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요사이 내가 넘 힘들어해서 오늘도 남편이 영화라도 보고 오라고 한거
지만 넘 무심히 재는 또 저러는 구나 하는 표정이 정말 싫었다.
차라리 쉽게 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이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 깝깝함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점점 미쳐가는 것 같다.
점점 내가 시들어가는 것 같고,,,
그냥 하루하루가 넘 싫다 재미었다.
이러다 미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신랑이 불쌍하게도 느껴지지만, 좀 떨어져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