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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아내-미리보기


BY 솔베이지 2003-02-24



<제15회> 2003년 2월 24일 (월)


나영은 송씨에게 왜 그 동안 상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겼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송씨는 어미인 자신도 몰라보겠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다. 나영은 사정이 그러하니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혹시 딴 여자하고 살림을 차렸냐며 그래서 못 만나게 하는 거냐며 슬쩍 나영을 떠보는 송씨. 송씨의 계속된 질문에 당혹스럽기만 한 나영.

다음날 영태는 혹 현자가 자신을 화원으로 다시 보내지 않을까, 부리나케 스키장으로 달려간다. 리조트 관계자에게 정식으로 면접까지 보고 좋아서 부지런히 일을 하는 영태. 그것도 모르고 나영은 식물원에서 하염없이 영태가 출근하기를 기다린다.

송씨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찾아가 상호와 중원을 앞장세우고 현자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 소식을 듣고 나영도 현필과 현자의 집으로 향한다. 일을 하고 집으로 가던 영태는 무언가 흐릿하게 떠오르는 기억들 때문에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진다. 정신이 깨서 현자의 부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영태. 초조하게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송씨는 영태가 집으로 들어서자,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데...



<제16회> 2003년 2월 25일 (화)


영태는 송씨가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울부짖자 머리가 어지러운 듯 괴성을 지르며 집을 뛰쳐나간다.
정말로 자신을 몰라보는 아들을 보며 그만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리는 송씨. 금촌댁과 현자가 그런 송씨를 방 안으로 부축해서 들어간다. 송씨는 어떻게 가족을 찾아줄 생각을 안 했느냐며 현자를 나무란다.
그저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듣고만 있는 현자. 뒤늦게 도착한 나영은 밖에서 송씨가 현자를 나무라는 소리를 듣고 그만 발길을 돌리고 만다. 한참동안 현자에게 꾸짖던 송씨는, 정신을 수습하고 상진이를 살려줘서 고맙다고 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집을 나선다. 그런 송씨에게 은표아버지가 돌아오면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하는 현자. 나영은 혹 집을 뛰쳐나간 영태가 화원으로 오지 않을까 하여 화원으로 가서 기다린다. 집으로 돌아온 송씨는 상진의 행동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리 펴고 누워 끙끙 앓는다.
집을 뛰쳐나와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영태는 어느새 서울역에 이어 전에 살던 후암동 집 근처까지 다다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