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입학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 글도 올렸었는데...그냥 우리 딸을 믿기로 하고서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했답니다. 그런대 또 걱정이 앞서내요. 애들아빠가 신청서를 들고 학교를 갔더니 교감선생님이 않계신다고 하면서 접수가 안?쨈鳴?해서 다음날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갔었습니다. 마침 교감선생님도 계시고 그래서 딸아이와 짧은 면담을 했답니다. 교감선생님의 첫마디는 왜 조기입학을 하려는지 였답니다. 저는 저의 생각을 대답했는데 교감선생님은 대뜸 이러시더군요. 학교에서는 조기입학을 원하지 않는다구요.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할수없이 방침에 따를뿐이니 기대는 하지말라고 하면서 4월30일까지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지켜보시고 평가하고 학교장의 허락이 나야 계속 다닐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말을 듣고 쪼금은 걱정이 되었답니다. 나라에서 하라고 하는일이니 할수없이 받는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그런 소리로 저에게는 들렸었거든요. 게다 교감선생님은 저희 아이에게 어느유치원을 다녔나고 묻더군요. 저희 아이는 유치원도 어린이집도 다닌적이 없거든여..저는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유치원생활에 찌들리게 하고 싶지 않아 교육보다는 애들아빠와 가까이 지내는 분들과 모임을 만들어 많은 곳을 여행을 다녔었거든여...그렇다고 자기 이름도 못쓰고 할정도로 학습을 시키지는 않은 상태는 아니고여 글도 잘읽고 쓸줄도 알고 글짓기도 하고 편지도 혼자서 쓴답니다. 그래서 입학전 1년정도 다니면 되겠다 싶었는데 조기입학을 알게 되어 조기입학을 시키려고 한것뿐인데 교감선생님은 유치원도 보내지도 않고 왜 학교를 보내려 하냐고 하시데요...저도 아이도 맘이 상했답니다. 교감선생님의 여러가지 질문에 답하느라 전 기분도 상하고 어쨌든 3월 4일에 입학이니 와보라고 하더군여...반배치는 되있을꺼라고 전 알았다고 담에 뵙겠습니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는데 앗차 개학식 날짜는 알고 있는데 시간은????
학교에서 조기입학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배려도 없더군여...
큰애 학교보낼때는 소집일도 있고 학교보내기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그런 내용이 담긴 그런 소책자도 주더만...입학식 날짜만 갈켜주고 시간은 말도 안해주고 정신없어 묻지 못한 저도 잘못이지만, 아무런 배려도 없는 학교가 넘 미웠답니다.
돌아오는길 그동안 학교 간다고 책가방 학용품 사놓고 기뻐하며 입학날만 기다리던 우리딸래미는 "엄마 그냥 어린이집 먼저 다니면 안될까요??" 저는 아무말 할수 없었답니다. 지금도 저는 생각중이랍니다.
전 어쩌죠.....학교에 보내놓고 천덕꾸러기가 되면...두달여 다니다 입학을 받아주지 않겠다고 하겠다면 그때 우리아이가 학교에대해 안좋은 생각을 갖는다면...그러지 않아도 교감선생님이랑 면담후로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냥 결과를 기다리며 학교에 보내야 할까여
아니면 취소하고 어린이집에 보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