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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또 무슨마음?


BY 날찾고싶은맘 2003-02-25

남편한테 통장을 받았다.
몇달은 쓰고도 남을 목돈이 담긴 통장...

그런데 반갑기는 커녕 괜히 속상하다.

잘나갈때는 달랑 생활비만 주더니만
지금 잘 안되니..이제는
목돈 조금담긴 통장주며 이젠 알아서 하란 소리같다.

지금부터가 중요한데..아이들은 커가고,
나이도 먹어가고, 노후대책도 확실히 해놔야되고,

아내인 내게 별로 의논도 없이
십몇년을 자기가 생활을 좌지우지 하다가
이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지

왠지 이런생각하는게 또한 한심하기도 하고,
그냥 이제부터라도 더 알뜰하게 살아햐 하는건지,

물론 나이 들어감에따라 처진 어깨가 가여울때도 있지만
정말 어찌해야 잘 사는건지 모르겠다.

당분간은 머릿속이 복잡할것 같다.
봄은 오고 있는데......
왜이리 혼돈스러울까?

정말로 암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날 찾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