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6이다...꽃다운 나이 한창일때 애 둘딸린 머리 뽀글뽀글 말아서.
뒷모습은 영락 40대로 보일수도 있겠다...
그래도...아직은 20대 인데...라고 자부하면서 피부 관리도 물론 몸
매관리도 영~~ 아니올시다 이다...
우리 사무실에 매일 들르는 우편배달부 아저씨..
처음 출근한날.... 눈도 많이 오고 괜시리 들뜬기분에...음악을 듣
고 있는데...
편지나 주고 갈것이지 커피나 한잔 주면 안되냔다..
뭐 지나가는 길손도 물을 줄 판인데 우편배달부 아저씨 얼마나 힘드
랴 싶어서..
선뜻 그러마 했더니..
이 아저씨 나 혼자 있는 꼴만 보면 들어와서 커피달란다..
으~~
그냥 커피나 마시고 가믄 좋으련만,.
자기는 30대 초반인데 아직 미혼이고 꼭 장가를 가야 한단다...
첨에는 이 아저씨 눈에 내가 처녀로 보이나???
하믄서 괜시리 기분이 좋기도 했는데...
그래도 아줌마의 본분이 있지
애가 둘이나 딸린 아줌마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다...
근데 이상하게 남자직원이 있으면 편지만 주고 가는데..
꼭 혼자 있으면 와서 커피타달라고 하니...
어느순간 부터 무척이나 불편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꼭꼭 빼놓지 않고 하는말..
자기는 결혼을 해야 한다나...
아~~
나 보고 좋은 아가씨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는 소리인가??
서서히 우편배달부가 약간 정상이 아니거나 노총각이라 아줌마도 괜
찮다는 말인가???
조금씩 헷갈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와서 자기는 이제 구역이 바뀌었다면서 무척 서운한것 같길
래..
아무대서나 열심히만 하시면 되죠..
했더니 난데없이 자기 지나다니는 모습을 매일 보냔다...
"저 바빠요..제가 왜 아저씨 지나다니는 모습을 봐요?"
했더니...
"아......"
한다...
그러면서 이제 못오지만 가끔 들르겠단다...가면서 꼭 빼놓지 않고
하는말.,..
자기는 이제 결혼을 해야 한단다..
오늘은 드뎌드뎌 마지막이라고 왔는데,.
글쎄 갑자기 나보고 누나란다...
허..걱
나 아직 20대 중반...그 아저씨 30대 초반....
내가 누나??
옴마...
갑자기 분주하게 말을 했다..
"제가 왜 아저씨 누나에요? 저 아저씨보다 어려요...
제가 아줌마는 맞는데 왜 누나에요?"
했더만..
당황하면서 너무 이뻐서 그런데나 어쩐데나...
아~~~
확실해 졌다...
약간 정상이 아닌가 부다..
이씨...........
오늘부터 맹훈련이다...
울 아그덜 덕지덕지 얼굴에 발르던 그래서 마구 소리지르면서 서랍깊
숙이 넣어 놓았던 팩이랑...
운동은 뭘 해야 하나?
다이어트 정보도 기웃거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