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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덮고 잔 울신랑....


BY 호떡이 엄마 2003-03-02

애둘을 낳아봐야, 신랑이랑 거사를 치르는 재미가 있다는 친구말에..에이~ 설마...사람나름이겠지.. 싶었던 내가 어느새 둘째 호떡이를 낳구 삼년이 지난쯤..
캬아~~~
바로 이맛(?)이구나.. 이렇게 좋은걸....흐흐흐

그말을 해준 친구네처럼, 이틀에 한번씩은 아니더라도, 우리부부는 아주..아~주 만족을 하며, 밤을 불태울수 있었다.

그날두...애들 일찍재워놓구, 있는 힘껏 몸을 불살랐고.. 난, 항상 그랬듯이 먼저 샤워를 한 다음, 세상 모르게 잠이 들었다.
당연히 신랑두 샤워를 한 다음 잠이 든줄로만 알았다.

다음날 아침... 밥을하려고 먼저 거실로 나왔고, 그사이 신랑이 이불을 걷어찬 모양이다. 아직 애들이 어리기에 네식구가 한방에서 잠을자고, 울딸래미가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눈을 비비면서, 내게 하는말....엄마, 아빠 왜 휴지 덮고자아?...

순간 넘 놀라서, 안방으로 들어가보니, 이남자...큰 대자로 속옷도 없이, 거시기에 휴지로 임시처방만 해놓구, 잠을 자는게 아닌가...그러니 울 호떡이 아빠 휴지 덮구 잔다고하지...

두들겨 패서 신랑을 깨운다음 대충 옷이라도 입힌다음 울 딸래미에게...아빠가 너무 더워서 이불대신 휴지 덮구 잔 모양이다..라고 해주었다. 제발 울 호떡이..커서라도 그때일을 잊기를 바라지만, 워낙 기억력이 비상해..앞으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