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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갑상선 비대증 '허리 19인치' 뼈만 남아


BY 솔베이지 2003-03-11





‘가슴은 여전히 36인치, 그러나 허리는 겨우 19인치!’

‘왕가슴’ 정양(22)의 요즘 신체 사이즈다. 2000년 2월 MTV 주간시트콤 ‘세 친구’로 데뷔해 풍만한 가슴과 개성 강한 외모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던 탤런트 정양이 요즘 병마와 싸우느라 몸매가 기형적으로 변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양은 지난해 4월 그룹 ‘씨클로’의 리드싱어로 나서 가수로 변신했다가 립싱크 파문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칩거해왔다. 그런데 그는 지난해 말 갑상선 비대증이라는 병에 걸려 몸무게가 눈에 띄게 빠지며 이중고를 겪었다.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제하는 가운데 특히 연예 관계자들의 눈을 피해왔다. 심지어 휴대폰과 집 전화번호까지 바꿨다.

이처럼 칩거에 들어갔던 정양이 최근 압구정동 모 카페 등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전성기 때와는 아주 다른 외모로 목격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가슴은 여전히 풍만하지만 허리가 초등학생만큼 가늘어 그동안의 정신적인 고통과 더불어 병고가 심했음을 짐작케 했다. 정양에 따르면 요즘 몸무게는 31㎏. 한창 활동할 때 키 164㎝에 몸무게가 43㎏이었던 데 비하면 너무 말랐다. 그를 본 사람들은 “예전의 섹시하고 아름다운 정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증언했다.

갑상선 비대증은 외형적으로는 몸무게가 급격하게 줄고 안구가 돌출되는 병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생리불순은 물론이고 심하면 불임에까지 이른다는 사실이다. 정양의 아버지는 최근 한 측근에게 “양이가 요즘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건강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양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모의 재결합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딸이 예기치 못한 병에 걸리자 이혼했던 그의 부모가 재결합해 정양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정양은 부모와 함께 지난 8일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정양의 아버지는 “곧 기자회견을 열어 내 딸이 립싱크 파문의 희생양이 된 전모를 밝히고 억울함을 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곧 정양이 건강을 회복하고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유진모기자 ybacchu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