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외아들...
군대간건 아니지만....
겨우 중.3까지 키워 놓으니까....
도시로 진학한대서....
그곳으로 보냈어요.
1년 되었군요....
이제 고.2니까...
이곳은 시골이구요....
그애는 자취를 하는데..
말이 자취이지..
뭐 그냥 잠만 대충자고 씻고 나가지요.
아침7시30분에서 밤10시30분까지..학교에서 생활하지요..
하루 두끼는...학교에서 급식을 해요..
어떤때는 안할때도 더러있어요.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는 날은 저녁급식도 안하더군요...
그래서...이참저참....과일이나 간식...우유.보리차....아침식사 등의 문제가 남았기에...자주 그곳에 간답니다.
오늘도 갔다왔어요.
얼굴도 못보고 겨우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는 했네요....
청소.설겆이.보리차 끓여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주고..닭도리탕도 해놓고요...밥많이..해서 밥통에 넣고 렌지에 데워먹으라고...냉동실보관도 하고요...과일...껌..초코렛..주스...화장지..쌀..옷가지...매번 짐이 한보따리군요..
그런데...
해가 질때쯤이면 너무 외롭답니다....
공연히...
예전부터 그런 증세가 있어요.
그런데...
술한잔...마시고 싶지만....
우리 아이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 드네요....
(한편으로는 속이상하기도 합니다.
겨우 15년 키웠더니 지혼자 독립을 하겠다구....사실 아빠랑 그다지 좋은 관계는 아니었어요...)
마셔도 될텐데....
이런 죄책감...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빠와의 관계때문에....그런지...)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