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은
詩 : 심 성 보
우리 사랑은
조용하게
새벽에 내리는 이슬처럼
고요하게 어둠 속에 깔린 안개처럼
가슴속에 하얗게 스미고 싶다
우리 사랑은
변함없이
저 산과 저 하늘처럼
묵묵히 서로의 옆에 서 있고
저 강과 저 바다처럼 언제나 아름답고 싶다
황홀하지만 넘치지 않게
따스하지만 뜨겁지 않게
우리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깊은 상처이고 싶다
(한 사람만 바라보기 카페 ‘바라보기 시집’중에서)
시인카페 : http://cafe.daum.net/blueboy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