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입니다.
친정 엄마 전화 오셔서 꼭~미역국 끓여먹으라 해서 미역국 끓이고 찰밥 했습니다..
아침에 남편.."오늘 생일이야?..아니지?"..합니다.
일년에 두번...생일이랑 결혼 기념일..이거 챙겨주면..뭐 머리에 뿔납니까?
결혼하고 첫해에는 은근슬쩍 암시 줘서 외식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기념일이고 생일이고..다 말해서..해주는거..마~~앵꼽더라고요.저는 알아서 선물도 하고..편지도 써서 주는데..
우리 결혼한지 만 3년도 안됐는데..
이게 뭡니까?...
시어머니는 너무 잘해주십니다.어제 생일날 먹으라고..떡이랑..밑반찬이랑..생선이랑 부치셧더군요..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걸로 위안삼으려 합니다
그래도...남편한테 서운한맘..가시지 않네요.
솔직히.. 너무나 무뚝뚝하고...자상하지 못한 남편이 오늘따라 싫군요.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