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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너무 답답해...


BY yesunp 2003-03-15

전 9개월된 아이의 엄마이자 한 집안의 맏며느리,그리구 한 남자의 아내...
근데 요즘은 이 사실이 너무 내 맘을 힘들게한다.
어린나이에 남편을 만나 가정을 만들고 나이드신 시부모님까지...
처음엔 쉽게 생각했다.
부모님도 시누이도 다들 좋은 분들이었으니...
그렇다구 지금은 아니라는 건 아니다.
살다보면서 오해와 이기심때문에 서로를 지치게 만드는것 같다.
난 올해 23살이다.
거리에 나가보면 내 나이또래의 친구들은 예쁜 옷에 예쁘게 화장하구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부러울때가 많다.
근데 난 아이의 뒤치닥거리에 삼시세끼 부모님 식사에 친구와 술을 좋아하는 남편..
난 남편이 내 맘을 알아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닌것 같다.
자기는 나한테 미안하고 고맙다하면서 정작 행동으론 표현을 못한다.
그러구 주위사람들 한테 `내가 잘 못하니 너희들이 좀 잘해줘라`는 말
정말 싫다.
내맘 알아주고 다스려 줄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한사람 바로 남편인데 말이다.
오늘도 역시 늦는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 내맘을 모른체 우리 아들은 곤히 잠을 자고 있다...
너무도 편안하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