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만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동안 만나면서 서로 안맞아 많이 싸우기도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속상하네요
남친가족들과 만났었어요 저랑 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식구같았음 더 남친에게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으라고 권했을꺼같은데
남친 가족들은 오로지 남친만 챙기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남자가 말랐다고 그리 걱정할껀 아니잖아요
제 동생은 제 남친과 키가 비슷해도 더 말랐어도 울식구 넘 말라서 보기 밉다라고 말할 뿐이지
걱정하고 이러진 않거든요
근데 남친가족들은 저앞에서 뭘 먹고 다니길래 이리도 말랐냐고 걱정하고(근육질인데두요)
그리고 남친에게 뭐먹고싶냐며 제 의중은 묻지도 않더라구요
속상한 맘에 어제 말을 하게 되었어요
난 너가 이 말을 내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댜며
울 식구들은 원래 그모양인 사람들이라며
그럼 자기가 가족들한테 말한다하더라구요
내가 불편하지 않게 하라고...
그렇게 말하면 나만 나쁘게 보잖아..했죠
내말은 그게 아니구 그냥 그럴때 오빠가 옆에서 한마디만이라도(날 위해주는듯한) 해달라는거야
했더니 자기네 가족들은 그런얘길 하면 아마 자기를 더 이상하게 볼꺼라며
자기네 가족은 대놓고 그렇게 말해야 알아먹는 사람들이라대요
남친도 화가나서 그랬죠..암튼 속상하네요
난 그게 아니라 그냥 내 얘기좀 좋게해주고(오해하는게 많더라구요)
가족앞에서 나도 좀 위해주라는건데...챙겨주는걸 도무지 못하는 남자라..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날 제가 친구들과 나이트를 가기로 했어요
친구회사 동료 남자들이 쏜다구 친구들 부르라고 해서 가기로 한거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그냥 남친에게 친구들과 놀다온다고만 말했다는데
저는 그냥 신나서 미팅한다구 나이트가서 새벽 2시까지 놀다온다구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미팅하니까 그렇게 좋냐며 몇명이서 하는거냐고 묻대요
그러면서 그냥 너무 늦게 놀지말고 일찍 들어오라고..
별로 신경안썼는데요
지금 제 남친은 제가 미팅하는줄 알거든요
전 그냥 편하게 미팅이라고 말한거였고..
암튼 근데
친구에게 말했더니(오빠가 2시까지는 안된다구 12시까지 놀다오라구..그랬다고 어쩌냐고..)
중간에 빠질사람은 가지 말라고 했거든요-_-
암튼 그랬더니 친구가 저보고 주책이라며 그런얘길 왜하냐고(남자랑 나이트간다는얘기)
그리고 그런말 했는데 오빠는 화도 안내냐며 너네오빠 이상하다 그러대요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그냥 오빠가 일찍 안들어가면 다음에 미팅없어~라며 농담조로 말했거든요
내가 나이트 가고싶다고 중간에 빠지지 못한다고 애기해서 허락은 받았지만..
남친은 남자때문이 아니라 그냥 내가 늦게 들어가는게 걱정되서 그런거거든요
참 뭐 이런남자가 다있죠
나도 친구들 만날때 남친전화도 받구 싶고 한데요..
친구들은 같이 있음 남친에게 수시로 전화가 와요
하지만 전 안와요
친구 만나는거 알면 절대 전화안해요
자기말로는 그냥 친구랑 잼나게 놀으라고 그러는데 전요
저두 모하구 노나~잘 놀구있나~걍 한번쯤은 전화해서 재밌어??라고 물어봐줬음 좋겠거든요
너무 신경도 안쓰고..뭐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