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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좀 부탁드려요(__)


BY ㅠ.ㅠ 2003-03-20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저는 어릴 때부터 타고난 범생이였고, 공부도 잘 했습니다.

부모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명문대 전자공학과로 진학한 뒤 박사과정을 마쳤고, 지금은 유망한 벤처회사에서 신규사업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원때 만난 현재의 와이프와 결혼하여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었구요.


뭐, 제가 생각하더라도 모범적인 가장이자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작년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와이프의 친구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와이프 친구는 여러 면에서 와이프만 못 하지만, 터프하고, 쾌활한 성격에, 다른 사람을 매우 배려하여 줍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와이프와 같이 자주 만다나 보니깐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고, 작년말에는 해외 출장 다녀오는 길에 그녀가 생각이 나서 향수를 사 와서 와이프 몰래 만나서 선물해줬었는데, 그 자리에서 그녀도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그후 와이프 눈을 피해서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약간의 호감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더군요.

그녀 역시 나를 좋아하긴 하지만, 친구인 와이프와의 관계를 생각하여서 그녀 역시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관계인 것을...

저역시 범생이처럼 살다가 갑자기 이런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지게 되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와이프와 정신없는 한살 먹은 아들을 보면서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하면서도 그녀를 만나게되면 이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저 나뿐 넘인 거 맞져? ㅠ.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