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그렇게 친했던 친구들..
이제 다들 아줌마가 되어있다.일부는 직장생활을 하고 대부분은 전업주부.
오랜만에 전화를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아기 키우는 얘기.남편이야기,,등등.
그런데..
전화빌 아끼려는게 눈에 보이는 친구하나.
대학시절 참 친했었는데..
오랜만에 전화를 한다.내가..
그리고 그이가 나에게 다른친구의 전화번호를 묻는다.
내가 찾아봐야하니 나중에 전화하라고 하니..나중에 다시 ,,,전화해달란다.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매번 이런식이다.
.............
참 씁쓸한 느낌..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조차 전화비 걱정을 할 만큼 쪼들리지는 않을텐데..
이해를 할려고 해도..참 씁쓸하다.
엄마가 항상 하시던 얘기..여자들우정은 시집가면 다 끝이라고.
아니라는 걸 안다.
오랜만에 만나 일상적인 ..혹은 표피적인 얘기 밖에 나눌 수 없어도.
전화 받으면 반갑고. 잘 살고 있으면 더 반갑다.
안좋은 얘길 들으면 심란하고 ...
그런데 간혹은 이런 기분이 든다.
눈에 띄게 전화비 생색을 내는 이 친구를 보면...
여자들의 우정이 무얼까...
구름낀 오후에 마음이 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