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정도로 빠져들어갔다 온통 맘을 내주고 종일의 대부분을 내안에 옮겨놓고 살았다 펀뜩 정신이 든건 며칠안되었는데.. 이제 한숨고르고 자신을 추스리고 내주위를 정돈하며 있어야할자리에 다소곳이 앉는다 눈멀었던 사랑인줄 알았는데 깨어보니 그건 사랑이아니었더라 그리움도 그무엇도 아닌 얇은 바람이었더라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빠질수도 빠질뻔도했음직한 질척한 늪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