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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소망


BY 박하사탕 2003-03-28


잔잔한 바다 저편 섬마을에
작은 집 짓고
다정한 사람 손목 꼭 부여잡고
오순도순 한번 살아봤음 좋겠다

하늘엔 뭉개구름 연실 떠가고
작은 개천으로 졸졸 시냇물 흐르고
물욕의 세상 그곳에서 세상일 다 접어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종일토록 마주하며
살아봤음 좋겠다

집 앞 텃밭도 일구고
작은 산에 하나 가득 나무도 심고
어슴푸레 보이는 육지 저 멀리서
내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만
종일토록
그 섬을 거닐어 봤음 좋겠다

아침이면 감자 몇 조각 내어 먹고
점심에는 나물로 찬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물고기를 발라먹고
그저
욕심없이 살아봤음 좋겠다

이준호-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中



그 사람과 이렇게 단 며칠이라도
아무런 욕심없이 걱정없이
둘만 생각하며 지낼 수 있다면...
종일 서로의 얼굴 마주하며
행복에 미소지을 수 있다면...

마음은 이미 그 사람에게 가 있는데...
하늘에 날아가는 한마리의 새가
마냥 부러운 오후다.

너무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날 많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보고 싶어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