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는 5학년이다.
얼마전 단체사진을 찍었나부다.
선생님이 사진값 1200원씩 내라고 했는데...
딸아이는 한달에 15000원 용돈 받은거 다 쓰고 육백원 남아서 돈이 모자라서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추억이니 꼭 찾으라고 하더란다.
그래도 우리딸은 돈이 모자라서 찾을수가 없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돈을 대신내서 찾아주겠다고 하셨단다.
그런 아이들이 서너명이 됐는데 선생님이 모두 돈을 내 줬단다.
집에 와서 그 얘그 듣고 내가 증말 미쵸.
낼 꼭 돈 내라고 했다.
얼마전엔 또 놀이터에서 친구랑 놀고 있는데 선생님이 집에 데려가서 그 사모님이 과자도 주고 과일도 챙겨주고....
참 고마우신 선생님이신것 같다.아직 한 번도 학교 찾아가지도 않았는데 스승의 날엔 고맙다고 카드를 써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