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없고 모 이런남자가 다있나
오늘 만우절이라구 장난치느라구 문자로 오늘 부모님 어디가셨다구 나 오빠네 간다구 뻥좀 쳤죠
남친은 그런줄 알구 있고..
남친 좀전에 끝났거든요
지금 오고있다고 문자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만우절이지~하면서 장난치려고 전화해서
나 우리집인데~~그랬더니
알았어 한마디 하고 마네요
제가 더 무안해지고 괜히 그랬나 싶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짜증스런목소리로 자기집에가서 전화한다고..
전화가왔어요
미안해서(남친집과 우리집 택시로 2분거리)
지금 택시타고 우리집앞으로 올수 없냐고 했어요
여기서 저녁이라도 먹고가면 안되냐구
그랬더니 외식하지 말자며 그러더군요
제가 전에 돈 아껴쓰자며 우리 이제 외식하지 말아야겠다 그랬더니
그래서 제가 내가사면 되자나 했더니 너가사는거랑 내가사는거랑 모가 다르냐며
자기 이런거 재미없다고 짜증내더니
나 집에있는다고 하고 끊네요
정말 장난치려다 괜히 기분만 서로 팍 상했어요
무슨얘길하든 항상 무뚝뚝하고 반응도 없고
괜히 그랬나 후회도 되고 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