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가정이 있는 남과녀
불륜은 아직 아니고 그냥 서로 안부 전화를 가끔 나누는 그런
사이이다.
서로의 아내와 남편을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언제부터인가 두사람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고 있는 것 같은데 서로는 그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서로 혼자만의 감정인지는 확인 한바가 없다.
그냥 모임에서 만나면 가끔 남들 모르게 손을 꼭 잡기도 하고 가끔
휴대폰으로 연락도 한다.
그냥 안부 전화와 저녁 반찬이야기, 남편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
뭐 이런 말뿐 다른 말은 한적이 없다. (아! 날 걱정한 적은 있다.)
그런데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한다.
꼭! 사춘기 소녀마냥 뭔가를 감추고 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
서로 말은 안해도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알고나 있는것 마냥...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될까?
잠자리를 한것도 아니고 좋아한다고 터놓고 말한것도 아닌데...
이걸 불륜이라고 말 할 수 있나???
남편한텐 정말 미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