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랑 북한산성에 갈까.. 하다가
월드컵공원에 가서 한바퀴돌고
하늘공원 올라가서 한바퀴돌고
아직 잔디가 푸르진 않지만..
잔디에 앉아서 아이스크림두 먹구..
벤치에 앉아 분수도 보고
한낮에 정말 덥더군여..
반팔입었는데 너무 시원하구
봄향기가 온몸을 휘감는 기분..
봄바람이 어찌나 향기롭던지..
참으로 행복했지여..
집에 오려구 지하철로 가는길에보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보러
많은 사람들이 가더군여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참 좋아보였어여
전 여름에 델라구아다를 보려구여
오늘은 도서대여점에 갔더니
아줌마들이 애기 데리고 많이 오더군여
날씨가 좋아서 집에 있기 아깝다구..
전 하루종일 돌봐야하는 아이두없구
남편은 항상 바빠서.. 저녁은 밖에서먹구..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이런 봄날씨가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랬어여
이렇게 행복한날에
제사땜에 신경써야할일이 있다면
기분 잡칠거 같아여..
아까 밑에글 제사에 관해 있던데
전 제사얘기만 나와두
기분이 암울해진답니다..
좋아하는일만 하면서..
우아하게 살고싶은맘에..
특히 이런 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