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2

결혼이란건..대체라는 원글쓴이입니다.


BY 하루살이 2003-04-16

님들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 용서를 구하고 결혼식때 참석해달라고 답글 올려주신분..
네..저두 그렇습니다
당연히 결혼식장에 아버지손잡구 기쁜마음으로 들어가고싶죠
제 자식들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두분다 좋으신분들이라고 가르치고싶구요.
왜 연락못하냐구요?
연락이야하면되죠. 그게 모가 어렵겠습니까
근데..문제는 돈이라는 겁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떼어놓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희집에는 있네요.. 바로 돈이라는..
결혼자금으로 얼마 되지 않은 돈이 저에게 있습니다.
저희아버지.. 그돈은 자기돈이라구 달라고하시네요
그돈 안주면 들어오지도 말라시는분이 저희아버지입니다.
그런분에게 제가 굽히고 들어가야하나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돈.. 다 드리고 나면 전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다시시작해도 되겠죠. 돈이란건 벌면 다시 모이는거니까요.
그런데 다시 벌어두.. 똑같이 그런일이 없지말란법이 없어요
저희엄마죽일거라구 협박하면 드려야해요. 엄마 살려야하니까..
이런지경인데 제가 부모님께 굽히고 용서를 구하고 들어가야하는걸까요?
이런저런 생각해보면 결혼이란거 하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근데요. 저도 행복하고 싶어요.
힘들었던것만큼 행복을 찾아서 살고싶어요.
그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제가 잘못된생각을 하고있는건가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어려운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