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근인데 안해보던 힘든일이라
걱정되서 어제 친정엄마에게 갔다.
엄만 약도 말을 안듣는다며 아프단 소리만 연신하고...
내말은 귀담아듣지도 않으신다.
휴~ 엄마도 힘든점이 있겠지.
그런차에 용돈드리니까 얼굴이 피고 밥먹고 가라신다.
이번엔 시댁가게가 가까워 시어머니께 갔다.
시어머니두 날보자마자 다리 허리 온몸이 안쑤신데가
없단다. 아프셔서 그런지 날봐도 떨떠름한 표정
원래 시댁식구들이 살갑지가 않고 성격들이 무뚝뚝하다.
난 가게에 좀 앉아있다가 용돈드렸다.
매달 드린다.이제는 만성이 되었는지 별로 안좋으신가부다
난 그래도 시댁도 친정두 자주 찾아뵙고 매달 용돈도
드리고 했는데
내일부터 출근이라고 했더니
친정엄만 스트레스 받으면 애가 더 안생길텐데...
시어머닌 잘했다 ~ 집에서 놀면 뭐하냔 식이다.
(당신딸도 결혼하고 주욱 살림만 하면서)
용돈을 드려도 친정엄만 고맙다 잘쓰마하고
시어머닌 별 말씀이 없다.
휴 ~ 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왔는데
그래도 진정한 친구라는 친구가 현명한 조언을 해주면서
넌 잘할거라고 걱정말라고...
친구야 그래도 너밖에 없구나 ! 벌써 십년두 넘은 친구다.
그리고 남편두 똑같은 말로 날 위로한다.
그래도 친구랑 남편이라도 내마음을 알아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