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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애기들아.


BY 나못난이 2003-04-18

제가 속이 없나봐요.
제가 생각이 짧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제가 다음달부터 일을 할라고 합니다..
아직 어린 토끼들을 놀이방이랑 아줌마한테 맡기고요.
큰애는 4살 작은애는 16개월이예요.
근데 빚이 있어서 대출받아 빚 갚기가 싫어서 (신랑이
번돈으로는 힘들어서) 애들 맡기고 일하러 다닐라고요.
또 빚때문인 이유도 있고, 제가 아침 낮에는 집안살림
만하고 아이들과 전쟁치루는게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지금 저 사는 동네에서 인간관계도 없고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애들때문에 마니 망설였는데,
벌써 결정은 내려 놓고도 참 맘이 아프네요..
제가 맘을 고쳐먹어야 할지,,,,
2년만 더 키우고 일을 해야지..
하지만 그때는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연령제한으로
못하게 되거든요...
어떻게 하지요?
아마도 5월이 오기전까지 고민많이 하겠죠...
아가들이 이해해줄라나요..
제가 큰 잘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